성남시는 오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성남시 주요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2023 성남시 희망 축제’를 개최한다. 시 승격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36개 상인회와 공동으로 개최되며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축제 기간 중 구매 고객 대상으로 참기름, 오곡미, 떡국떡, 감자, 과일 등 상품을 증정하는 행사와 숫자 ‘50’을 테마로 한 ‘선착순 50명 경품 증정 이벤트’, ‘50살을 찾아라 이벤트’, ‘50주년 볼 추첨 이벤트’ 등이 열린다. 성남시 지역상권 상품으로 구성된 1억2000만 원 상당 홍보 물품과 굿즈 그리고 성남사랑상품권, 과일, 성남FC 홈경기 입장권과 정육 세트 등 풍성한 경품이 준비되어 있다. 성남시는 이번 2023 성남시 희망 축제를 통해 시민들에게 시승격 50주년의 의미를 전달하고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23 성남시 희망 축제를 통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상인회와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행사기간 중 성남시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을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3 성남시 희망 축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성남시 상권활성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부천시 시승격 50주년을 기념 스페셜 유니폼을 공개했다. 부천은 25일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천시 시승격 50주년 기념 스페셜 유니폼 'OUR CITY MY CLUB'을 발표했다. 이번 스페셜 유니폼은 2023년 부천시 시승격 50주년을 기념해 골키퍼 유니폼의 주 색상과 필드 유니폼의 옷깃, 소매에 부천시를 상징하는 대표 색상을 사용했다. 또 필드 유니폼의 메인 색상을 검정으로 설정해 무게감을 더하며 부천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했다. 부천은 스페셜 유니폼을 일상에서도 활용될 수 있는 '블록코어(Bloke+Normcore)' 스타일로 디자인 했다. 블랙코어는 남자를 지칭하는 속어인 '블록'과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뜻하는 신조어 ‘놈코어'가 결합된 단어다. 스페셜 유니폼은 한정 수량으로 판매할 예정이며 26일 홈 경기부터 현장에서 예약 구매가 가능하다. 이어 27일부터는 부천 공식 온라인 마켓에서 온라인 예약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부천은 9월 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3 30라운드 충남 아산과 홈경기부터 스페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오는 7월 1일이면 성남시가 탄생한 지 50주년이 되는 날이다. 상전벽해(桑田碧海)와도 같이 변해버린 성남의 도시 역사는 다른 도시와는 다른 탄생 배경을 가지고 있다. 특히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3대 요소인 의식주(衣食住) 가운데 주거의 변화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변화와 발전을 가져왔다. 시 승격 이전의 성남은 그저 평범한 농촌이고 산촌 마을이었다. 그러다가 1968년 광주대단지 사업이 발표된 후로 꿈속에서도 보기 어려운 상황이 펼쳐졌다. 옛날 속담에 새들도 집이 있다는데, ‘집도 절도 없는 거친 산비탈’에 천막을 치고 살아가야 하는 절박한 광경이 전개된 것이다. 그 이후로 성남 사람들은 스스로 잘 살기 위해 노력해 왔고, 억척같이 꿈을 키워오면서 지금의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었다. 성남의 옛 모습은 숯을 굽는 사람들이 평화로운 생활을 하던 전형적인 산촌마을이었다. 이성계의 아버지 이자춘의 친구인 이달충(李達衷, 1309~1385)은 숯골(태평동)에 새로 집을 짓고 시를 남겼다. 고기는 강과 바다에서 놀고 새는 숲에 사나니 얕으면 옷을 걷고, 깊으면 벗고 건너면 되지. 돌 털고 이끼에 앉아 다리를 쭉 뻗고 샘 찾아 물을 움켜 가슴 속을 씻어내네.